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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프랑스 스타트업, 코로나 치료제 개발해… 프랑스 정부 선주문

Xenothera

프랑스 정부가 지난 5월 자국 스타트업 제노테라(Xenothera)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XAR-19 3만회분을 선주문했다. 제노테라는 지난 7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신속 과학 자문(Avis scientifique accéléré)’을 받아 상용 허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노테라는 2014년 프랑스 낭트에서 설립된 생명공학 스타트업으로 아직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 설립 초기부터 개인 투자자, 페이드라루아르 주(州),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의 출자로 운영되고 있다. 그밖에 2021년 6월 유럽혁신회의 펀드(European Innovation Council Fund)로부터 1천2백만유로(약 164.9억원)의 자금을 XAR-19 개발을 위해 지원받은 바 있다.

제노테라가 개발 중인 XAR-19는 코로나19의 경증환자 및 입원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클론항체치료제다. XAR-19의 임상 2상 폴리코르(Polycor)는 2020년 8월 착수해 프랑스 35개 병원의 4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후 2021년 상반기에 종료되었다.

뒤이어 유로자브(Euroxav)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임상 3상이 현재 그리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스페인, 터키에서 환자 722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3상 결과는 2022년 1~3월 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정부가 XAV-19을 선주문하며 제노테라는 일찌감치 생산 단계에 돌입했다. 최고보건청(HAS)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AAP)을 받게 된다면 2021년 10월부터 프랑스 환자를 대상으로 실사용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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