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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프랑스의 유니콘 기업 19곳은 어디? 떠오르는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

Photo by Proxyclick Visitor Management System on Unsplash


실리콘 밸리, 런던, 더블린, 뉴욕으로 떠나는 자국 인재들을 잡지 못했던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가 변모 중이다. 영어권 주요 혁신 지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창업 선택지에서 밀려나던 일은 이제 과거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 국가(start-up nation)' 만들기를 표방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마련에 전력을 다한 결과 현재까지 총 19개의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초과하고 창업한 지 10년이 안 된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2021년에만 9개의 유니콘 기업이 추가로 등장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미국, 중국, 인도, 영국, 이스라엘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유니콘 기업을 가장 많이 가진 6번째 국가가 되었다. 이 속도라면 2025년까지 유니콘 기업 25개를 만들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목표는 예상보다 더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만 해도 3개에 불과했던 프랑스 유니콘 기업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늘어날 수 있었을까?

프랑스 증권뉴스 전문지 부르소라마(Boursorama)는 두 가지 요인을 꼽았다. 먼저 프랑스를 스타트업 국가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보았다. 프랑스 정부는 자국의 스타트업 환경을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라는 브랜딩 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여들였다. 또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를 필두로 한 국내 기관 출자 흐름도 있었다.

부르소라마는 두 번째 성장 요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꼽았다. 팬데믹으로 인한 양적완화 정책 속에서 막대한 유동성이 풀렸다. 팬데믹이 불러온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 부양책은 가장 혁신적인 분야를 타깃팅하였고 이에 따라 현재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가 높아졌다는 해석이다.

다음은 프랑스의 19개 유니콘 기업 목록이다. 각 기업 별 상세 설명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

1. 블라블라카 BlaBlaCar
2. 비피 Veepee
3. OVH 클라우드 OVH Cloud
4. 디저 Deezer
5. 독토리브 Doctolib
6. 이바뤼아 Ivalua
7. 미로 Meero
8. 미라클 Mirakl
9. 부두 Voodoo
10.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Vestiaire Collective
11. 콘텐츠퀘어 Contentsqure
12. 렛저 Ledger
13. 쉬프트 테크놀로지 Shift Technology
14. 알랑 Alan
15. 백 마켓 Back Market
16. 마노마노 ManoMano
17. 소라레 Sorare
18. 에어콜 Aircall
19. 유니테드 크레딧 Younited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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